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여행을 하면서 방문하게 된 오사카 닛폰바시역 근처에 있는 쿠로몬시장 방문한 후기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은 지난 6월 중순쯤에 친구와 같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숙소 근처가 쿠로몬시장과 가깝게 있어서, 가보도록 하였습니다. 방문 당일에 규모 6의 지진이 나서 놀랐지만, 정작 일본에 있는 주민들은 덤덤하더라구요. 지진이 끝날 때까지 안전한 곳에서 가만히 있다가 지진이 서서히 멈추니까 하던 일을 계속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사고 대처능력도 빠르신 것 같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저 잔해가 건물 근처에 떨어지면 그 주변으로 안전펜스를 쳐놓고 접근하지 못하게 합니다. 다행히도 그 정도의 규모에 건물에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밖에 있을 때가 아닌 숙소에 있을 때 지진이 났었습니다. 아침에 화장실에 있다가 지진이 나서 깜짝놀라서 나와서, 멘붕때리고 있다가 10초정도 흔들리다 점점 진도가 약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숙소가 튼튼해서 아무런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진도 6을 경험하는건 같이 간 친구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6도 쌘데 8은 얼마나 쌜지... 무섭습니다.
그렇게 놀란 마음을 다스리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날이 일본여행 마지막 날이라 간단하게 구경하고 공항에 늦지 않게 가려고 했지만, 지진으로 인해서 지하철같은 대중교통이 마비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지하철로 이동하려 했던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쿠로몬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월래는 여행계획에는 없었지만, 방문계획에는 있었기에 괜찮았습니다. 바로 도보로 쿠로몬시장까지 10분정도 걸어가니 지진이 난게 맞는 건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쿠로몬시장 내부의 천장을 보니 비막이가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문자나 이런 시각적인 요소들이 오밀조밀하게 잘 모여있어, 보기가 좋았습니다. 일단 한번 쭈욱 둘러보기로 하고, 먹고싶은 것을 눈으로 기억한 후에 골라서 먹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눈에 뛰는게 이거더라구요. 게모형과 게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일단 눈으로 체크해 놓았습니다. 셋트메뉴로도 팔고, 이런 집들이 여러군대 있더라구요.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쪽으로 가긴 했는데, 발길 따라서 가다보니 그게 이 집이었습니다.
게살을 파는 곳 바로 옆에는 돼지고기 꼬치와 소고기꼬치를 팔고 있었습니다. 가리비 같은 것도 있었지만, 조개류는 별로 않좋아해서 패스하고, 일단 여기서 게살과 소고기비프를 먹도록 하였습니다.
게살맛은 그냥 게맛살 맛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소고기 꼬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주는데 찍어먹으니 환상조합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많았지만 맛있는게 눈앞에 보이니, 절로 손이 모아졌습니다.
그 다음은 일본에 와서 초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시장을 둘러보다가 아까는 영업준비 중이라 열지않았던 초밥집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서 2인 세트메뉴를 시켰습니다. 눈앞에서 준비된 생선 살을 떠서 밥과 함께 초밥을 바로 만들어서 주시더라구요.
아침부터 게살에 소고기꼬치를 먹고, 초밥먹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입에서 정말 녹았습니다. 월래 친구와 저는 좀 잘먹는 편이라서 3인 셋트나 다른 추가 메뉴를 시켜서 먹으려고 했지만, 이번여행은 많은 음식을 적게 먹는게 목적이었기에 참도록 하였습니다.
순식간에 초밥이 없어지고, 계산을 하고 마지막으로 "고치소오사마데시타(잘먹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비록 말을 통하지 않았지만, 일본분들은 참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다가 아직 양이 덜 차서, 작은 가게에서 할아버지 튀겨주시는 튀김을 먹도록 하였습니다. 미리 튀겨놓진 않고, 주문하고 계산 즉시 바로 튀김가루를 묻혀서 튀겨주는 형식인데, 5분안되게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신선한 재료로 갓 튀긴 튀김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새우튀김과 관자튀김을 먹었습니다. 꼬치빼고 정말 맛있게 다 씹어먹었습니다.
어느정도 배가 차고 나서 입가심으로 닛폰바시역 근처에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녹차아이스키림을 먹었습니다. 아쉽지않게 많은 것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쿠로몬시장에서 나와서 바로 오타쿠의 성지 덴덴타운을 가도록 하였습니다. 지하철이 운행중단이 되서 다른지역을 갈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많은 사진을 찍질 못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쿠로몬시장의 위치는 닛폰바시역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초록색 부분으로 칠한 곳이 쿠로몬시장입니다. 거리상 보기에도 가깝듯이 정말 가깝습니다. 저녁에는 일찍닫기 때문에 낮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상으로 쿠로문 시장 방문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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