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풍이 오면서 몇차례 장마같은 비가 쏟아지더니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가을이 왔다는 것을 한 껏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봄/가을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본 오사카에서 햅파이브를 가는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첫 여행이라 많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주유패스 전용노선표나 구글맵을 이용해서 우려와는 다르게 막힘 없이 잘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먼저 시작의 기준은 난바역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자 위에 보시는 것과 같이 난바역에서 우메다역까지의 경로입니다. 난바역에서 햅파이브를 가기위해서는 그 근처역인 우메다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대부분의 방법이자 가장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구매했지만, 실용적으로 많이 활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여행 시 오사카 근방을 많이 이동하시면서 관광지를 보신다면 주유패스를 구입을 하여 이동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관광지 무료입장 및 할인도 되니 이 점은 하단 오사카주유패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osp.osaka-info.jp/kr/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이 있으며, 이에 따라서 이용가능한 노선들이 정해져있습니다. 이 점도 상단 URL주소를 통해 들어가시면 그림으로 보다 보기쉽게 노선표가 나와있으니 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 https://www.osp.osaka-info.jp/kr/)
상단 사진은 주유패스의 2일권 노선사진의 일부분이며, 하단 사진은 난바역에서 우메다역로 이동하는 노선을 보기쉽게 표시를 해놓은 것입니다. M으로 시작하는 빨간 노선은 미도스지선이라고 불리며, M20인 난바역에서 M16우메다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5정거장이며, 난바역 / 신사이바시역 / 혼마치역 / 요로야바시역 / 우메다역순입니다. 대략 14분정도 소요됩니다.
오사카 여행시 지하철 노선표가 궁금하시다면, 오사카주유패스 노선표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URL은 상단에 첨부해두었습니다.) 무엇보다 보기 편하고, 해당노선의 색에 대해서 어떤 노선인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M16 우메다역에 도착하셨으면 역에서 나와서 도보로 약 6분간 이동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길치인 제 친구가 갑자기 흥분해서 자기가 길을 찾겠다고 하여 우메다역만 뺑돌다가 겨우겨우 헵파이브에 도착을 했습니다. 진짜 이번 여행에는 싸우지 말고, 즐겁게 여행을 다녀오자는 생각이었지만, 목덜미 한대 때릴 뻔한 것을 참았습니다.
여기가 헵파이브건물 입구입니다. 길치인 친구따라서 가다가 한참 걷다 찾았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북적북적 많았습니다.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에스컬레이터타고 7층까지 올라가는거랑 입구우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커다란 고래조형물이 있습니다.
저는 건물 내부를 구경하고 싶어서 에스컬레이터로 천천히 이동하였습니다. 7층까지 올라가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놀랐지만, 5분뒤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나마 타이밍이 잘 맞아서 일찍 탈 수있었습니다. 일본 오사카여행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어딜가나 관광객밖에 없는 것같습니다. 관람차도 친한친구들하고 같이온 일본학생들정도? 나머지는 다 한국,중국분들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탑승하기 전에 기념 사진촬영을 해주는데, 저는 다이죠부데스(괜찮습니다)하고 그냥 안찍고 바로 관람차에 올랐습니다.
아래에서 봤을 때와 다르게 생각보다 조금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길찾느라 못본 건물들이 많았지만, 역시 여유있게 앉아서 관람차에 몸을 맡기며 밖을 보니 이쁜 건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쁘게 다닐땐 몰랐고 못본 것들을 여유를 가지니 보이게 되고 알게 되는 것같습니다.
사실 일본여행 오기전부터 지진에 대한 공포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지진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야경을 보다보니 그런 생각은 잘안할 것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관람차 안에서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야경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낮과 밤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야경을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밤에 계획을 잡고, 이동을 했지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람차 주변에도 조명을 곳곳에 설치해서 야경에 많이 신경을 쓴 듯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교하고 튼튼하게 잘 만들어서 안전해 보였습니다.
대략 한 15~20분정도 체감상 그렇게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이제 내릴 시간이 되어서 아쉽긴 했지만, 친구랑 저는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식충이들이라서 근처에서 뭘 먹을지 상의를 했으며, 일본에 오면 야끼소바와 오코노미야끼를 꼭 먹고 싶어서 근처 음식점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중 결정된 곳이 치보 우메다점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도보로 15분정도 걸리지만 지도와 다르게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구글맵을 통해 GPS를 켜서 갔는데, GPS가 말썽인지 포켓와이파이가 문제인지 자꾸 이상하게 GPS를 잡아서 거의 1시간동안 뺑돌았던 것 같습니다.
GPS 덕분에 이상한 곳으로 가서 많은 구경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상에서 계속 치보 우메다점을 찾는데, 위치는 여기가 맞는데, 없는 겁니다. 그래서 GPS 문제인줄알고 주변 돌아다니길 몇번. 그 근처 지하상가는 다들어가보다가 찾게 되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늦은시간이라 물어볼 사람도 없고, 지친대로 지쳐있다가 찾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되지도 않는 일본어와 영어 및 간단한 바디랭기지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그리고 맥주를 시켰습니다.
하루에 쓸수있는 경비를 정해놨지만, 오늘은 편의점 간식 먹지말고, 여기다가 다 쏟자는 생각이라서 금일 경비를 여기서 다쓰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야끼소바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가쓰오부시 및 소스등 자기가 원하는 만큼 뿌려서 먹을수있습니다. 일단 비쥬얼적으로도 합격이고, 맛 또한 진짜 맛있었습니다.
좌측이 오코노미야끼고, 우측이 야끼소바입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음식은 본고장에 먹어야 되는 말이 괜히 있을 정도가 아닐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한국에서 먹어본 경험은 없지만, 본고장에서 먼저 맛을 보았으니 왠만한 한국음식점에 못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대응도 잘해주시고, 오코노미야끼 소스도 멋지게 뿌려주셔서 볼 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한국어패치가 잘 되어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잘 주문을 했습니다. 여태까지 여행하면서 신기했지만, 언어가 안된다는 압박감과는 다르게 어떻게든 하면 또 그게 되서 자신감을 얻게 되는 거 같습니다.
여행 일정을 2박3일로 빡빡하게 잡아서 힘든 것도 있지만, 힘든 만큼 많은 것을 경험하니 좋은 추억도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날이 여행 2일차였는데, 정말 많이 왔다갔다했습니다. 오사카에서 고베갔다가 다시 고베에서 오사카 왔다가 오사카에서 또 주변으로 해서 많은 곳을 왔다갔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든만큼 보람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실 때는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보 같은 경우도 밤 11시가 문 닫는 시간인데, 10시 이후에 오면 손님을 안 받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5분전에 들어와서 다행이지만, 저희 다음으로 들어온 손님은 10시 이후에 와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헵파이브같은 경우도 해당 건물 일정에 따라 관람차가 운영 안할 수 있으므로, 이 점 미리 파악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사카에서 헵파이브 가는방법과 오코노미야끼전문점 치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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