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약간 쌀쌀해서 이제 정말 가을 왔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1년이 길다고 느꼈는데, 한 살씩 나이를 먹다보니,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바쁘게 살아왔다는 것이겠죠??
오늘은 올해 초에 발아에 성공한 편백나무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겨울에 시도해서 성공할지는 장담을 못했지만, 저희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 두고 발아를 시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발아성공이라는 결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씨앗발할 때마다 좀 뿔려서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물에 뿔릴 생각으로 물에 담궈두었지만, 저의 착오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물에 뿔리는 생각으로 물에 담구시면, 씨앗이 얇고 작아서 나중에 서로 붙어서 흙에 옮겨 심을 때 하나 하나 옮겨 심어야 하는 귀찮은 상황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촉촉한 흙에 그냥 옮겨서 흙뿌려서 흙을 덮어서 발아에 시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이스가 될 지렁이 분변토를 하단에 깔아 두고, 하나하나 씨앗을 물에 뿔려져 붙은 씨앗들을 핀셋으로 떼어서 심어주었습니다. 대략 한 40분정도 걸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냥 적당히 촉촉한 흙에 흩뿌리고, 그 위에 흙을 덮어서 발아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씨앗을 발아할때도 마찬가지로, 과습을 하게되면 씨앗이 썩게 되므로, 적당하게 촉촉한 흙에 파종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비닐랲으로 쌓아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처럼 숨구멍을 여러게 뚫어주시면, 공기가 통하면서 보습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15일 후에 비닐을 걷어 냈을 때 파릇한 새싹들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도전했지만, 발아에 성공하여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후에도 수분을 적당히 유지를 해주면서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시면 됩니다.
그 후 10일 후에는 뭔가 봄에 먹는 새싹처럼 자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편백나무의 모습이 아니라 놀랐습니다. 씨앗을 잘못산 건아닌지 의문을 품었지만, 알갱이로 된 영양제를 주면서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자랐습니다.
그 후에 눈에 띄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가운데 새로 돋아나는 싹이 얆게 돋아 나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발아시기가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느린 성장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 올라오는 씨앗들도 몇몇 보였고, 씨앗껍질을 벋겨내지 못한 싹들은 죽어가기 도 했습니다. 제가 억지로 벗겨주려 했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줄기가 잘 뜯어져서 그냥 가만히 방치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4달정도 지난 모습입니다. 싹을 보니 이제 제법 편백나무의 모습을 갖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녀석은 장미허브라는 식물인데, 장비허브 가지치기하다가 실수로 가지를 끊어먹어서 편백나무 심은 흙에 같이 꽂아 두었는데, 뿌리를 잘내렸는지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서 수분공급을 해주면서 키웠는데, 아무래도 개체수가 많다보니 흙이 금방 마르는 것 같습니다. 4일에 한번 물을 주지만 밑부분에 물구멍이 뚤려있지 않아서 적당히 주고있습니다.
저 가운데 있는 장미허브는 습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편백나무들과 같이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조금 더 크면 다른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습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덮수룩 하죠?
한때 뿌리파의 습격으로 물을 조금씩 주고 있었는데, 그 이유인지 몇몇 개체가 말라서 죽어서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요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뿌리파리들이 보이질 않더라구요. 뭐 흙 위를 말리고, 밑부분만 관수를 해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처음모습과는 다르게 목질화가 어느정도 된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아직도 아기이지만, 목질화가 잘 되어 뿌리들이 잘 자란다면 나중에는 다른 화분에 옮겨 심어도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이번년도는 그대로 두고, 내년 봄쯤에 따로 나눠서 분갈이를 해줘야 겠습니다.
월래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발아인데, 생각보다 많은 개체수들이 잘 자라 주어서, 이 녀석들을 나중에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지인분들에게 나눠드리면서 남게 되면, 밭에다 심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덮기도 더웠고, 물도 많이 말라서, 몇몇 개체들은 말라서 죽기 했지만, 그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잘 키워서 내년에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발아를 몇 번 해보면서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신경을 써주어야 되는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발아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올해 초에 시작한 편백나무 발아인데, 사진상으로 보니 정말 많이 자라주어서 고마운 생각입니다.
올해 편백나무에 대한 포스팅은 지금 마무리하고, 내년에 상황을 보고 분갈이를 해줄 때 한번 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편백나무 발아 성공 후의 근황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공감되셨다면 공감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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