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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보

식물키우기) 줄기로 번식한 행운목 흙에 옮겨심은 그 후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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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5년 전에 처음 식물을 직접 구매하여 기르게 된 저의 행운목(드라세나)입니다. 처음에 수경재배로도 많이 키우고, 공기정화에도 좋은 식물이라고 하여 처음으로 식물키우는 것에 입문을 하게되었습니다.


ZF님이 감사하게도 제 게시물을 보시고, 현재 행운목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시다고 하여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ZF님에게는 너무 늦게 포스팅을 해드려 죄송하네요. 


이제부터 행운목을 줄기번식을 통해서 번식하고, 화분에 옮겨심은 그 5년 후를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년 전의 행운목, 공기정화에 좋고, 사은품으로 저 동그란 유리병에 넣어주는 거라, 인테리어 효과도 좀 낼 겸해서 구매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초록색 잎이 마구마구 솓고, 잘 자라는 듯 보이나 그 원인은 나무 밑둥에 있었습니다.





며칠 부터 잎이 조금씩 말라가고, 나무 기둥에서 나오는 새 줄기들이 말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 밑둥을 보니 거뭇거뭇하고 조금씩 썩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물도 금방 더러워졌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월래 그런다고 했으나, 점점 썩는 듯하여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운목을 번식할 수 있는 방법인 줄기 번식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자세하게 읽어보고, 그나마 튼튼한 줄기를 골라서 칼로 줄기를 잘랐고, 뿌리가 될 부분의 줄기에 붙은 잎들은 하나씩 떼어서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이쯤에서 줄기 번식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줄기가 어느정도 자란상태(최소 뿌리가될 부분의 줄기가 3cm정도는 되어야함. 이보다 짧아도 되지만, 화분에 심기가 나쁨. 뿌리가 될 부분의 줄기가 길면 길수록 좋음.)의 줄기를 선별을 한다.

2. 뿌리가 될 부분의 줄기를 칼을 이용해 잘라준다.

3. 뿌리가 될 부분의 줄기에 붙은 잎들을 하나씩 떼준다.

4. 물꽂이를 통해 뿌리를 내리도록 한다. (물꽂이란 물에 뿌리가 될 부분을 담궈주는 것입니다.)


이 정도입니다. 대부분 여름에 많이 시도를 하시는데, 겨울에도 물꽂이가 됩니다. 하지만, 여름에 시도하는 것보다는 느립니다. 보통 여름의 경우에는 대략 1달안으로 뿌리가 내린다고 보면되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서 뿌리 내림의 속도가 다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물꽂이를 하고, 약 한달정도 기다린 사진입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내심과 무관심입니다. 여기서 무관심은 아예 무관심하다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자라는 것에 대한 무관심을 뜻합니다. 그 외로 물이나 채광 및 환기는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보면 식물에 물을 주고 다음날이 되었을 때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뭐 성인에게도 볼 수 있는 사항이겠지만, 이렇게 매일 관찰을 하다보면 어제와 똑같은 모습에 어느새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물은 정해진 기간에만 주고 식물을 자세하게 보질 않습니다. 가끔 볼때는 병충해가 있는지 없는지 보게되고, 물마름의 여부만 봅니다.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고싶으시면 한달에 한번정도 사진을 찍어두고, 사진과 비교하면서 식물을 보게되면, 미세하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무관심이 나중에 되면 정말 많이 컷다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게 만들겁니다.





뿌리가 잘내려서 화분과 흙을 구매해서 바로 분갈이를 시켜주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식물키우는 게 처음이라서 식물에 좋은 영양제같은 것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과한 영양제를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흙에도 어느정도의 영양분이 있기에, 처음 분갈이 후에는 몇달동안은 안주는게 좋습니다. 몇달이 지나면 간간히 몇달에 한번씩 영양제를 주는 방법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흙 위에 눈처럼 보이는게 바로 영양제입니다. 나중에는 다 걷어 냈습니다. 계란 껍질도 좋아고 해서 다 잘게 뿌셔서 올려주었는데, 정말 주고 싶다면 잘게 뿌셔서, 분갈이시에 흙하고 같이 섞어주는 방법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계란을 좋아해서, 한번 식사때 계란을 2개정도 먹습니다. 그 때 껍질을 모아두었다가 분갈이시에 흙에 같이 뿌셔서 섞어서 분갈이를 하는데, 껍질 재활용도하고, 식물에게 거름도 주고 일석이조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후의 5년 뒤인 현재의 사진입니다. 바로 위의 꼬꼬마시절과 비교했을 때와 다르게 많이 자란 모습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많이 컸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사진으로 비교했을 때에는 정말 많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식물을 키우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이라 상당히 더워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물을 주어야 합니다. 오늘 화분상태를 보니 흙이 많이 말라있었습니다. 그리고 잎도 축쳐져 있어서 바로 목욕탕으로 들고, 물로 샤워를 시켜주었습니다. 위에 사진에도 보이듯이 새잎들이 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행운목은 물을 좋아하지만, 물이 말라도 죽지않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질화가 된 줄기를 보면 그 동안 얼마나 커왔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줄기를 많이 떼지 않으면 지저분 하기 때문에 잎이 마르게 되면 밑에 부분은 깔끔하게 제거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보면 예전에는 정말 약한 줄기였는데, 이제는 제법 목질화가 되어서 나무같은 모습입니다.





행운목은 잎에 물을 뿌려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저 새잎이 나오는 부분에 물이 고여있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한번씩 뿌려주려고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맨날 지켜지는 않는 실천 이 글을 통해서 하루에 한번씩 식물들에게 물을 뿌려주어야 겠습니다.





위에서 보았을 땐 키가 어느정도 컸는지 가늠이 안되었는데, 옆에서 보니 꽤 많이 커진것을 볼 수있습니다. 잎도 초반과는 다르게 길게 쭉쭉 뻗어서 늘어져 있는 것을 보면 뭔가 많이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려고 합니다.


행운목은 뿌리발달이 잘 되서, 아마 지금 보이는 화분안에 뿌리가 가득 차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사진 2년 전에 분갈이를 해준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뿌리가 너무 발달이 잘 되서 흙보다 뿌리가 많을 정도였습니다.


흙 정리하고, 다시 원래 화분에 분가리를 해주었는데, 뿌리가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어 분갈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분갈이를 해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버킷리스트에 추가해 놓을 겁니다.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들이면서, 사진은 잘 찍곤 하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쉽지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두긴 하는데, 그 글에 따른 설명과 노하우를 적을 생각에 거의 1시간이라는 시간이 훌쩍지나곤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는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식물을 키우면서 자연스래 생기는 지식과 또 모르면 찾아서 배우게 되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항상 배워야하는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행운목 말고도, 키우는 식물의 종류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을 바쁘다는 이유로 못해서 이제는 조금씩 실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억지로가 아닌 정말 하고싶은 마음으로 말입니다. 여러 식물들을 소개하는 포스팅 기재를 약속드리며, 행운목 흙에 옮겨심은 그 후 5년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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