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터 최강한파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북쪽에 있는 기류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오게 되면서 최강한파가 이어져 온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강한파 기류가 미세먼지를 싸악 날려준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춥긴 추웠지만, 미세먼지는 별로 없었던 날이었네요.
추운건 싫지만, 미세먼지는 더욱더 싫습니다.
오늘은 식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써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단한 식물(화분)에 물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기본적이긴 하지만, 물주는 방법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 아끼던 식물을 죽이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저 역시도 작년까지 아무런 이유없이 과습에 물러죽는 식물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식물에 대해 잘모르고 알아가는 입장이지만 개인적으로 근 4년이상 집에서 식물을 키워오면서 깨닫게 된 저만의 노하우 3가지를 전파하고자 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했던 방법 중에 하나였습니다.
1. 식물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경우 투명 플라스틱 화분을 이용합니다. (육안으로 확인)
이 방법은 2년 전에 아무생각없이 식물을 번식하면서 마땅히 심을 곳이 없어서 커피숍에서 팥빙수를 먹고 가져온 투명 플라스틱 컵에 식물을 심으면서 깨닫게 된 방법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심긴 했지만, 나름대로 물구멍도 뚫어주면서 흙속에서 식물이 어떻게 뿌리를 내려가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흙속에서 나온 식물의 잎을 보는게 아니라, 식물의 뿌리까지 같이 볼 수 있게 되어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심었지만, 투명한 플라스틱화분으로 흙속의 상태를 알수있게 되었고, 제일 중요한 뿌리파리(악당)의 유충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파악을 쉽게할 수 있는 화분이라서 작은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좋을 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화분의 흙마름 상태를 쉽게 눈으로 파악하여 물을 주어서 과습으로 인한 식물이 물러지는 현상이 없어져서 좋았습니다. 이 방법은 식물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 식물을 파는 곳에 가서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한 내용을 묻곤 하지만, 늘 대답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5일에 한번 물 흠뻑주세요. 일주일에 한번 물만 주시면 됩니다."
정말로 이게 맞는 말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똑같은 식물을 구입하여 가져가서 기르는 환경은 다르기에 이 점은 충분히 고려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베란다에서 햇빛이 많이보는 식물에 경우는 아무래도 따뜻하고, 광합성 작용으로 인하여 화분의 습도는 빠르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베란다긴 한데 햇빛이 잘들어 오지 않는 식물의 경우는 햇빛을 많이보는 식물보다는 화분의 습도 상태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식물에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각 환경이 다르기에 환경에 맞게 물을 주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첫번째 말씀드린 투명용기를 이용하여 흙의 습도 상태를 파악하고 주는 방법은 육안으로 간단하게 화분의 습도를 확인하여 물을 줄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덤으로 뿌리가 어떻게 내리는지 볼 수 있기도 합니다.
2. 식물을 화분에 심을 때 흙 위에 장식돌을 깔지 않는다.
이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긴 하지만, 바람이나 물을 줄때 흙이 같이 화분과 식물에 뭍을 수도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은 방법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방법이긴 합니다. 그리고 과습일때 뿌리파리가 유충을 낳아 흙속에서 번식을 하는 경우도 있어, 역시 좋지 않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사진처럼 흙위에 마사토를 두툼하게 깔아주었고, 이로 인하여 뿌리파리가 흙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여름에 뿌리파리를 퇴치하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래도 집안에서 어떻게 살아났는지 한두마리가 날아다니곤 합니다.
보일 때마다 잡긴하는데, 잡아도 한두마리씩은 계속 나오네요.
이녀석들 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마사토로 두툼하게 흙위에 깛아주면 뿌리파리가 흙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투명용기를 화분으로 사용하니 화분의 내부를 확인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작년에 발아에 성공하게된 용혈수란 녀석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제가 이렇게 키웠다가 한번 뿌리파리의 공격을 받은 후로는 잘 쓰지 않는 방법이긴 하지만, 배수가 잘되고, 양지바른곳이라면 이렇게 키워도 무방하긴 합니다. 대신에 과습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손으로 직접 흙을 만져보기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긴 한데, 큰 화분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대신에 손에 흙을 뭍여야 하기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판단이 됩니다. 일반화분이고, 흙위에 장식돌을 깔았다면 육안으로 식물의 습도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은 정말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세상이 좋아져서 흙 습도를 나타내는 뭔가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먼저 손으로 흙을 만져보긴 하는데 그냥 위에만 만지지말고, 손가락 한마디가 들어갈 정도로 흙을 쑤셔주고나서 손에 묻은 흙에 따라서 습도의 상태를 보면 됩니다. 손에 묻어나온 흙이 축축한 흙이다라고 하면, 그 화분은 물을 안주어도 됩니다. 반면에 흙에 습기가 없다면 물을 주어도 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습도상태를 손으로 알아보고나서 손을 씻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물만 잘 줘도 잘자라는데 물주는게 왜이렇게 힘이 들까요?? 꼭 제가 언급한 방법이 최고의 방법은 아닐 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잘맞는 방법이 있듯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식물을 잘 키우는게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투명 화분을 지금까지 잘 써왔으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큰 투명화분은 보질 못했네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일반화분이나 토분을 이용하는데요. 확실히 일반화분보다는 토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토분을 많이 애용을 합니다.
일반화분의 경우는 겉에 유약처리를 해서 반들반들하게 보여서 사람이 보기에 미관상 좋지만, 식물들에게는 숨을 잘 쉴수가 없어 과습의 원인이 될수도 있는 반면에 토분은 쉼쉴수 있는 눈에 안보이는 기공들이 있기에 화분 속 흙도 숨을 쉬어 과습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활을 할 수 있어 좋은 화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화분의 물주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식물을 기르는 환경은 모두가 다릅니다. 하지만, 물주기의 방법만 잘 알고 있다면 식물키우기의 80퍼센트는 알고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빨리 추운 한파가 물러가고 빨리 봄이 와서 씨앗발아에 도전을 하고 싶네요. 주말 잘 쉬시고, 활기찬 일주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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