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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보

농사일지) 자이언트 파바빈 콩 식물 직접 키우기 재배 도전 후기 / 그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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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파바빈 콩

키우기 재배 도전 후기

첫번째 이야기

(씨앗 발아부터 파종까지)


 

안녕하세요.

또 블로그 글을 오랜만에 남기네요.

글을 꾸준히 올리는것도 쉬운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용 사진을

찍어두기만 했지 정작

글을 쓰진 못했네요. (ㅎㅎ)

 

새해 목표를 다시 세워야하겠네요.

블로그 일주일에 한번씩 쓰는걸로요. (ㅠㅠ)

 

오늘의 블로그는 파바빈 콩 키우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요일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 TV를

틀었는데, "슈퍼푸드의 힘"이라는

방송프로그램에서 "파바빈"이라는 콩에 대해

방송을 하고있더라구요.

 

마침 평소 건강한 식단 및 생활에 대해 관심이 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천연 항산화 성분과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었고,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은 혈당조절에 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뇨는 가족력이 있어, 평소에도 관리를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요.

 

부모님께서 당뇨가 있으셔서,

파바빈을 한번 사볼까?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주문을 하게되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파바빈의 효능에 대한

내용은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본격 포스팅에 앞서 해당 내용은

전문의 지식이 없는 그저 취미로

작성한 사람의 글입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2023.03.15 물에 불리기 전 모습

 

배송은 바로 다음날 빠르게 왔습니다. (역시~)

일단 먹어보고 더 구매하자는 마음에

많이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사진과 같은

딱딱한 콩이 있네요. 얼핏 보면 홍합같이

생기기도 했어요. 제가 평소에 보던 콩보다는 크고,

마른상태의 파바빈 콩이 물을 먹으면 얼마나

커질지 가늠이 안되었습니다.

 

2023.03.15 물에 바로 담군모습

 

그릇에 담긴 콩에 물을 부었습니다.

물에 불리는 시간넉넉하게 하루정도

잡아야할것 같습니다. (24시간)

 

12시간은 콩이 다불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대로 요리를 하면 딱딱해서 먹기가 불편합니다.

충분히 불려주는게 먹기가 좋습니다.

 

물은 콩이 잠긴거보다 넉넉하게 필요합니다.

콩이 물을 흡수를 하면 물이 좀 부족할겁니다.

 

상상한 것보다 콩이 많이 커질거에요. (ㅎㅎ)

저도 하루지나고 보자마자 놀랬습니다.

 

2023.3.16 콩하고 밥하고 같이해서 먹어봄.

 

충분히 물에 불려놓은 콩을 밥할때

같이 넣어 먹어보았는데요. 냄새는

약간 호불호가 있을순있는데,

콩에서 쉰내가 약간 났습니다. (ㅎㅎ)

 

맛과 식감은 밤과 비슷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맛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껍질은 두꺼우니 이가 좋지 않으시거나

벗겨드실분은 불린 다음에 벗겨놓고,

요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껍질째 먹는게

영양적으로 좋다고 하니 같이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구매를 더 할까 했는데

단가 계산을 해보니 생각보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한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발아가 될지 의문이었지만,

평소 식물키우는걸 좋아하는 저였기에

도전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침 집에 남는 흙도 많아서요. (ㅎㅎ)

일단 컵에 콩을 넣고, 물을 넣어주었습니다.

 

2023.03.16 물에 막 담궈진 모습
2323.03.17 물에 불린뒤의 모습 / 하루 경과

 

많은양을 발아에 도전해서 실패하게 되면

너무 아까울것 같아서 일단 소량으로

8개만 해보기로합니다.

 

물에 불리면 사진과 같이 저렇게 커집니다.

(많이커지죠?? 아무리 봐도 홍합같이 생겼어요.)

 

2023.03.17 하루 경과 후 다른곳으로 이동시켜줌

 

물통에 담고, 하루 지나고 나니 물색이 변하길래

계속 담궈놓으면 썩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렇게 물티슈를 촉촉하게 만들어서 콩을

넣어주었습니다.

 

2023.03.17 그중 하나가 싹이 나올듯한 모습을 보여줌.

 

그 중 한 녀석의 모습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싹이 나올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제가 흥분하게 되었습니다.

 

설마 이거 성공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에 잔뜩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물에 충분히 불린콩을 이제 흙에 심어줄 때가

된것 같아서, 모종포트에 흙을 담았습니다.

 

이 흙은 관엽식물 전용이라서 맞지는

않을것 같기도 했는데, 흙이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그냥 잘자라주면 정말 고마울것 같은..(ㅠㅠ)

 

2023.03.17 삽목용 포트에 흙을 채워줌.

 

관엽식물 전용이라서 흙이 좀 거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배수용도로 흙에 마사토도 많이 섞여있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2023.03.17 하나씩 흙에 파종하는 모습

 

물에 불린 콩은 불리기 전보다는 말랑한

상태이기에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콩 크기만큼

흙을 파고, 흙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그 위에 흙을 덮어주고,

공기가 잘통하는.. 그늘진 곳을 찾다가

베란다 창문에다 놓아주었죠.

 

2023.03.17 공기가 잘통하는 베란다 문틈에 둠.

 

이번 발아 도전에도 어김없이 물관리를 잘해줘야

했습니다. 과습이 되면 씨앗이 썩어버릴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물을 과하게 주지 않고, 적당히 습기있을정도??

촉촉하면 안됩니다.

 

그 동안의 씨앗 발아의 경험을 비춰본 결과

너무 촉촉하면 안되고 적당한 습기있을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기가 잘통하는 곳에 놓는것

또한 중요하죠.

 

사람의 욕심이란... 저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모종판 1판에 또 파바빈을 발아계획을

생각하게 되죠..(ㅎㅎ)

 

2023.03.17 8개 심자 마자 바로 콩 45개 불리기 작업 들어감.

 

파바빈 씨앗 8개를 심자마자,

바로 파라빈 씨앗 45개를 물통에 넣습니다.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보다는 도전하자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도전은

저를 실망시키진 않았습니다. (ㅎㅎ)

 

2023.03.19 2일간 물에 담궈놓은 모습

 

이전 8개는 하루가 지나고 흙에 바로 심었지만,

요번건 이틀 정도 물에 불렸습니다.

 

중간중간 물의 색이 뿌옇게 변해서,

버리고 새 물로 갈아주었습니다.

 

2023.03.19 나무젓가락으로 콩들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줍니다.
2023.03.19 각각 지정된 공간에 하나씩 씨앗을 심어줌.

 

사진의 포트는 기존에 사용했었던 모종용

포트인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흙이 말라있었습니다.

 

흙에 수분을 공급하기위해 콩을 심기전에

미리 물을 흙에 뿌려주었습니다.

 

마른 상태의 흙을 파는건 생각보다 힘듭니다.

흙이 굳어있기 때문에 물을 먼저 뿌린 후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콩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주고, 콩을 심었습니다.

 

포트가 45개였는데, 딱 맞게 들어갔습니다.

각 공간에 콩을 심어주고, 마무리로 흙을

위에 덮고 공기가 잘통하는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2023.03.23 4일째 되던날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음.
2023.03.23 흙을 뚫고 나오는 콩의 모습

 

혹시 씨앗 파종의 재미는 뭔지 아세요??

 

내가 심은 씨앗이 잘자라는지 안자라는지 수시로

확인하다 아무 변화없는 모습을 보고 무기력해질때

또는 무관심해질때 갑자기 저렇게 씨앗이 잎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포트의 한곳이 아니라 여러군데에서

저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3.03.24 하루 먼저 심은 8개의 포트에서도 변화가 포착됨

 

하루 먼저 심은 8개의 포트에서도

변화가 보였습니다. 흙이 들리는 모습이죠??

 

이게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잎이 나올 준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3.03.25 하루가 지나고 잎이 보입니다.
2023.03.25 푸릇푸릇하네요

짜식들.. 하루 먼저 심었다고 45개 포트에

심은 녀석들보다 먼저 올라왔네요. 

 

색이 푸릇푸릇 하니 좋네요.

흠.. 아무래도 포트가 좀 작은듯 싶습니다.

 

자이언트 파바빈에 걸맞게 상당히 크게 자라는

녀석인데, 조금 포트가 아쉽네요. (ㅎㅎ)

 

하지만, 당장 가지고 있던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하지만 다음 기회에는 조금 더 큰 포트

도전해야겠어요~!!

 

2023.03.25 45개의 포트에서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2023.03.25 다른 포트에서도 올라온 녀석들입니다.

 

45개의 포트에서도 몇개의 콩들이 올라올 준비를

하거나 이미 올라온 녀석들도 보이네요.

 

여기는 반대쪽 베란다인데, 8개 포트 심은

베란다보다는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장소인데

역시 식물은 햇빛을 봐야 잘 자라는것 같네요.

 

이때 조금 실수한게 있는데, 위쪽 흙에 물이

좀 말라서 물을 준다는게 너무 많이 주게되어서

몇개의 씨앗들은 올라오다가 썩거나,

올라오지 못하고 발아가 안되어

썩은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ㅠㅠ)

 

2023.03.28 8개 포트의 3일 지난모습

 

3일 지나고 보니 그 새 많이 자랐고,

안올라온 포트에도 이제 막 올라오기 시

작한 녀석도 있더라구요.

 

이제 제법 식물같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ㅎㅎ)

 

2023.03.28 45개 포트의 3일 지난모습

 

와, 여기는 45개의 포트가 있는 베란다입니다.

8개가 심어져있는 베란다보다 햇빛을 많이 봐서

그런지 줄기가 올라온 녀석들이 많이 보이네요.

 

솔직히 이때부터는 조금 무관심해집니다.

왜냐하면 이미 발아가 잘되었고, 잘크고 있는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맨처음 씨앗을 심었을때

많은 걱정이 듭니다.

 

씨앗이 발아가 안되면 어쩌지??

과습되어 썩어버리면 어쩌지? 등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이부분은 발아가

잘 된것을 확인하게 되면 걱정이 싸악~

사라지게 되면서 점차 무관심해지죠. (ㅎㅎ)

 

제 경우가 그런 경우인데요.

씨앗 발아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 엄청 즐겁습니다.

나름 그 식물에 대해 애착도 생기게 되구요.

 

작은 식물을 구매해서 키우는것과

씨앗부터 키우는 것.

 

전 2가지를 미리 경험했기에 식물 키우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23.03.31 그로부터 3일 더 지난 모습
2023.03.31 줄기 두께가 뿌리가 남다르네요.

 

그로부터 또 3일이 지났습니다.

8개 포트 먼저 심어진 녀석들이 폭풍성장을

보여줍니다. 누가 자이언트 파바빈 아니랄까바

줄기 두께부터 후덜덜하네요.

 

잎도 펼쳐지고,

제법 식물의 모습이 보이네요. (ㅎㅎ)

 

2023.03.31 여기는 더크네요
2023.03.31 푸릇푸릇합니다.

 

햇빛을 잘봐서 그런지 45개 포트에서는 줄기의

키가 엄청 큰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솔직히 사진찍으면서 조금 많이 놀랬어요.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요. (ㅎㅎ)

 

포트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녀석이나 포트에

하얀색 곰팡이가 형성된 것은 과습으로 인해

씨앗이 썩었음을 예상합니다.

 

썩게되면 씨앗이 굉장히 물렁물렁 거리며,

흙 주변에 곰팡이가 보이게되죠.

심하면 벌레까지도 생기기도 합니다.

 

파바빈의 키가 더 커지기 전에 또는 더 빠른

성장을 위해 야외로 옮겨주기로 합니다.

 

2023.04.02 모종을 야외에 옮겨줌 (너무 작아 안보이시죠??)
2023.04.02 노지에 완변적응했음 하는 작은녀석.

 

파바빈을 모종으로 키우게 된 계기는

야생 들쥐나 새의 먹이가 될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이런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자 모종을 키워서

심어보자는 생각으로 심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노지에 바로 파종을 해봐야겠어요. (ㅎㅎ)

 

2023.04.02 공간이 모자라서 다른 곳에도 심어줌.
2023.04.02 노지에서 햇빛을 잘보니까 초록색이 더 짙어짐.

 

공간이 모자라서, 잡초 및 흙 수분유지 용도의

비닐 씌운 곳에도 심어주었습니다.

파바빈을 심은 장소가 많이 건조해서 걱정이

좀 되었지만, 자주 왔다갔다하면서 물을 줘야겠어요.

 

파바빈 씨앗의 발아율

거의 85~90%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2023.04.08 키가 높아진 녀석들이 있어서 지지대를 세우고 끈으로 고정해줌
2023.04.08 비가오고 난후 조금씩 더 크는 녀석들.
2023.04.08 키가 많이 커져서 지지대가 없으면 휘어짐.

 

다행히 파바빈을 노지에 심고나서 비가 내려서

그 동안의 건조함은 어느정도 해소되었습니다.

 

조금의 걱정은 덜었네요.

다만 해당 지역은 바람이 너무많이 불어서

키가 큰녀석들이 휘어질 위험이 있었는데요.

 

파바빈은 덩쿨처럼 자라는게 아니라 직선으로

위로 곧게 자라는 식물이라서 휘어지지 않게 할

지지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추처럼

지지대를 적당한 위치에 박고,

고정줄로 파바빈들을 고정해주었습니다.

 

자이언트 파바빈이란 이름답게 굉장히 크게

클 녀석들이란 것을 알고있기에,

간격도 20~30센치 정도로 띄어주었습니다.

 

이것도 좀 좁을수도 있겠지만

뭐 처음키워보는거라서 잘못된 방법이라면

내년에 키울 때 참고해야겠네요. (ㅎㅎ)

 

2023.04.16 이제 위에서 찍어도 보이네요.
2023.04.16 노지에서 키우는게 더 잘큼.

 

집 베란다에서 키울때랑 노지에서 키울때랑

다른점은 하루하루 다르게 풍성하게

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햇빛의 차이가 큰것 같아요.

내년에는 노지파종을 해봐야겠어요!!

 

이제 전체 사진을 찍어도 어느정도 컷다고

좀 보이네요. 맨처음 심었을때는

보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ㅎㅎ)

 

2023.04.20 다른쪽에 심은 파바빈도 하루다르게 커가네요.
2023.04.20 파바빈 간격이 너무 좁지 않나라는 생각이 듬.

 

다른 장소에 심은 파바빈들도 잘커갑니다.

아마 여기에 심은 녀석들은 바닥에

덮은 비닐로 인해 더 잘클거라 생각이 듭니다.

 

매번 파바빈을 심은 장소에 갈수는 없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져줘야 겠어요.

 

이제 곧 5월인데 진딧물이 생기게되면

파바빈 자라는데 악영향을 줄수도 있거든요.

 

그때에는 진딧물이 생긴 부분을

똑똑 따주면 된데요.

 

하지만 이것도 아직 경험한게 아니라서

걱정이 많이 생기네요.(ㅠㅠ)

 

해당 게시물은 파바빈의 씨앗 파종부터

콩 수확까지의 포스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부탁드리겠습니다.

 

파바빈 씨앗 파종 방법 및 키우기에 대한 내용은

아직 경험이 없기에 수확까지 다 해보고 난 다음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블로그 본격 포스팅에 앞서 해당 내용은

전문의 지식이 없는 그저 취미로

작성한 사람의 글입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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