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를 키우면서, 라벤더가 허브인줄만 알았지. 시간지나면서 크면 나무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잎에서 나는 은은한 라벤더의 특유의 향이 나는게 매력저인 식물이었습니다. 그 후 허브나무를 찾는 도중에 "레몬버베나"라는 허브를 알게되었으며, 이 나무도 크면 나무처럼 자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향은 상큼한 레몬냄새가 난다고 하여, 구매를 하려 했으나, 추운 겨울에는 배송중 얼어서 죽을수도 있으므로, 봄부터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봄이 될때까지 기다리다가 레몬버베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017.05.14 구매하자 마자 토분에 분갈이)
몇달동안 기다리다가 구매하게된 레몬버베나. 정말 잎에서 상큼한 레몬향이 났었습니다. 저는 본래 식물을 사게되면 흙에 벌레가 있는게 싫어서, 흙 전체를 버리고 새로 흙을 다시 바꾸고, 토분에다가 분갈이를 바로 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목질화가 많이 되어서 좋았지만, 일주일도 않되서 잎이 하나둘씩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왜그런지도 모르고, 물이 부족한지 흙을 한번 체크를 해보았지만, 건조한 상태도 아니고, 환기도 잘되게 시켜주었는데 말라가고 있어서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벌레때문에 그런가 해서 잎 뒤를 보았는데, 진딧물들이 많이는 아니고, 몇마리씩 붙어 있는 겁니다. 충격받을 시간 없이 바로 다른 식물과 격리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을 말씀드리자면, 식물을 새로 다른 곳에서 들여온다면 그 식물의 흙상태와 잎을 세심하게 보시고, 벌레의 습격은 없었는지 꼼꼼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다른 식물에 옮겨가서 그 식물에도 피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진딧물을 죽이려고 잎을 떼내어 보았지만, 줄기에도 있고, 그리고 너무 작고, 하나씩 격리시키기엔 무리가 있어서, 식물살때 사은품으로 받은 목초액을 뿌릴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전에 목초액을 사용했다가 그 식물이 아예 죽어버린 적이 있어서 쓰진 못하겠고, 인터넷 검색하다가 난황유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계란+식용유를 물에 타서 섞어서 뿌려주면 진딧물의 숨구멍을 막아서 질식시켜 죽이는 방법이라고 했는데, 그 방법은 다양했습니다. 그냥 마요네즈에 물타서 하는 방법도 있고, 저는 간단하게 마요네즈에 물을 섞어서 하는 방법으로 진딧물을 퇴치를 해보았습니다.
근데, 너무 많이 뿌려서 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잎과 줄기가 까맣게 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뿌려서그런지 비율을 잘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죽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잎하고, 줄기도 같이 죽으니 말이죠.
기대하면서 산 레몬버베나였는데, 진딧물로 신경쓰이다가 이제는 거의 죽기 일보직전까지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까맣게 된 부분이 아닌 멀쩡한 줄기도 서서히 죽어갔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죽은 줄기를 과감하게 쳐주고, 줄기에 물을 자주 뿌려서 기름진 부분이 씻겨 내려가게 하였고, 줄기도 자주 닦아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죽은 부분을 쳐내고 난 나머지 줄기에서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입이 말라가고, 줄기도 죽엇으나, 몇개의 새싹은 살아남아서 쑥쑥자라서 푸른빛을 띄게 되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위 사진은 작년 여름이 지나고, 겨울에 찍은 사진입니다. 잎이 말라버렷지만, 줄기는 죽지 않았습니다. 레몬버베나는 겨울에는 잎을 말려 떨구고, 봄이 될 때쯤에 다시 새싹을 내어 줄기를 늘려가면서 크게 됩니다. 심지어 저 마른 잎에서도 레몬향기가 나네요.
마른 잎을 정리를 해주니, 작년 여름처럼 군대군대에서 줄기 사이에서 새싹이 돋아났습니다. 진딧물 퇴치하려다 제가 만든 난황유로 죽일 뻔했네요. 그래도 안죽고, 올해도 이렇게 다시 새싹을 내어주니 정말 고맙기도 하는 마음입니다.
레몬버베나를 키우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1.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줄것.
허브종류의 나무라서 그런지 물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잎도 마찬가지 입니다. 흙이 마른 것을 확인 후에 충분히 물을 주시면 됩니다.
2. 직광에서도 잘자라므로, 밝은 곳에 놔둘 것.
허브라서 직광에서도 잘자랍니다. 밝은 곳에서 잘자라니 베란다나 외부에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키우는 곳이 노지인 경우에는 병충해에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진딧물....
3.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길러줄 것.
허브는 환기가 잘되어야 병충해가 생기지 않고, 잘 크게 됩니다. 실내에서도 창문과 가까운 베란다에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베란다 환기도 자주 시켜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정도입니다. 제가 자주 식물에 대한 내용을 쓰곤 하는데, 위에 있는 3대 요소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내용이라서 자주 언급을 하곤 합니다. 키우려고 샀다가 제가 죽일 뻔한 레몬베버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외부에서 식물을 들여올 때 꼭 흙이나 식물에 잎에 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시고, 집안에 들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난황유같은 경우는 되도록이면 적게 뿌려주시는게 좋습니다. 한 2일정도만 뿌려주시면 진딧물은 죽을 것입니다.
진딧물이 죽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새까맣게 변했다면, 기도가 막혀 죽은 것이니 그 이후에는 헝겁이나 물로 기름기를 닦고, 관리를 해주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진딧물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커서 제가 지금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레몬버베나의 잎이 풍성하게 난 포스팅으로 돌아올 것을 말씀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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