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춥지만, 낮에는 조금씩 따뜻해지니 이제 거의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약 2년 전에 구입한 아글라오네마라는 식물의 소개와 번식과정을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같은 나무에도 종류가 많듯이 아글라오네마에도 잎의 색의 다름에 따라 불려지는 이름도 각기 각색이지만, 저는 시암 오로라(Siam Orora)라고 불리는 녀석을 간단하게 소개 하면서 번식방법을 소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먼저 위 사진을 보시면 다들 아실겁니다. 거의 모든사람이 안다는 레옹의 한 장면인데요. 여기서 여주인공인 마틸다가 들고 있는 식물이 아글라오네마라는 식물입니다. 아글라오네마라고 이름을 들었을 때는 모르다가 이 사진 한장으로 "아~"하는 그 식물의 이름입니다.
아글라오네마 (Aglaonema commutaum)
동남아가 원산지며, 잎에 섞여있는 빨간색과 초록색의 조화로 인테리어에도 인기있는 식물이라 많이 키우고 있는 식물입니다. 줄기는 대부분 위로 자라며, 단계적으로 잎이 피면서 키가 자라는 식물입니다. 동남아가 원산지라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잎에 분무를 자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뿌리가 발달하여, 다른 식물에 비해서 뿌리가 굵은고 많은 것이 특징이며, 뿌리를 통하여 번식을 합니다.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흙이 마른 후에 물주기
동남아에서 온친구라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였지만, 뿌리는 과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건조한 거에 강한 식물이라 흙이 충분히 마른 것을 확인하고 나서 물을 주면 됩니다. 잎 같은 경우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주 분무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광 및 환기 잘시키기
밝은 광이 한번 걸러진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직광을 받게 되면 잎이 타서 마를 수 있으므로, 밝은 광이 걸러진 베란다나 빛이 어느정도 있는 거실에서 키우시기에 적합합니다. 아글라오네마는 약간의 반음지에서도 잘자라기에 방이나 책상이 놓고 키워도 상관이 없습니다.
번식방법
번식은 주로 포기나누기와 줄기를 잘라서 번식하는 방법으로 번식을 합니다. 뿌리식물이라 뿌리에서 다른 줄기가 나와서 번식이 됩니다. 줄기가 너무 길다 싶으시면, 줄기를 잘라서 번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줄기를 자른 후에 물이나 흙에 꽂아놓으면 뿌리가 나오게 되는데, 뿌리가 나왔을 때 화분에 옮겨서 심어주면 됩니다.
꼭 흙에 심지 않고, 수경재배로 재배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면서 키워주면 되는데, 물을 갈지 않으면 물이 썩어 뿌리가 무를수도 있으므로, 청결하게 물을 유지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2016.10.16 3월 초에 구매 후에 많이 자란 모습)
봄쯤에 다른 식물과 사면서 잎 색이 이뻐서 구매했는데, 그 후로 잎을 많이 내주면서 키가 제법 자란 모습입니다. 조금 더 자라면 다른데로 옮겨주려고, 화분포트는 따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물도 잘 주면서 잘 키우고 있는데, 흙에서 뭔가 올라온 모습을 보았습니다.
뭔가 두꺼운 모습이었고, 마치 아글라오네마가 새잎을 낼 때 나오는 새순의 모습과 흡사하여 검색을 해보니 자체적으로 줄기를 내어 번식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근 몇달간은 아무런 성장모습이 없어서 분갈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미 줄기에 있는 지저분한 마른가지를 정리하고, 흙도 다 털어내고, 새 흙으로 교체를 해주었습니다. 분갈이 직후의 사진이 없어서 정말 아쉽네요. 분갈이 후에 새순이 폭풍 성장을 하였고, 어린 줄기에서 잎이 마구 돋아나면서 폭풍성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뿌리 또한 마구 설키고 엉켜서 화분이 꽉찬 느낌을 받아서 어미줄기와 어린줄기를 포기를 나누어 화분에 심어 주었습니다.
그로 부터 1년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 사진과 비교했을 때 많이 자란 모습이지요?? 아글라오네마는 식물은 뿌리가 발달한 식물이라서 이렇게 조그마한 잎인대도 뿌리가 굴고 튼실하게 많이 흙에 뻗쳐있더라구요.
진작 옮겨주길 잘한 것 같습니다. 월래는 흙위에 마사토를 깔지 않으려 했으나, 겨울인데도 집안에 뿌리파리들이 몇마리씩 날라다녀서 알을 번식을 할꺼 같아서 예방차원에서 위에 마사토를 깔아주었습니다.
어미 아글라오네마도 잘 큰 모습입니다. 따뜻한 나라가 고향이라서 겨울에는 거실로 들여놓았는데, 거실에서도 잎이 마구 돋아나서 겨울에도 성장한 모습입니다.
처음 왔을 때에 지저분한 잎을 제외하면 많은 잎들이 돋아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억으로 비교를 했을 때는 그렇게 큰 성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사진으로 보니 많이 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분갈이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뿌리가 제대로 활착이 되지 않아 그런데도 불구하고 잎을 내주었다는 것을 본다면 번식력이 좋은 식물이라는 것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래는 같이 붙어 있었을 때 찍었어야 했는데, 사진을 찾아보았는데 없네요. 같이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
옆에 있는 새순이 너무 어미줄기와 붙어서 올라와서 잎이 났을 때 진짜 다닥다닥 붙은 느낌이라서 얼른 포기를 나눠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겨울을 잘 보냈으니 이제 이번 여름에는 폭풍성장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새로운 줄기가 또 나온다면 그때 포스팅을 하면서 이녀석들의 근황도 같이 알려드리는 것을 약속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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