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 행운목 줄기 번식 도전하기 (물꽂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처음 키우게 된 식물인 "행운목"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키우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것 같습니다. 행운목은 식물을 처음 키우기 시작한 사람에게 입문용으로 기르기 좋은 식물입니다. 행운목 같은 경우는 화분이 아닌 물에서 키우는 수경재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행운목을 번식을 시키는 방법을 도전해 보았는데, 그 과정을 포스팅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행운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행운목은 아프리카 열대지역이 고향인 관엽식물이며, 반 그늘에서도 잘자라고 직광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직광을 받게 되면 잎이 노랗게 탈 수도 있기에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이나 반 그늘에서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열대지역 식물이라 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뿌리 부분에 물을 많이 주게되면 과습이 되어 뿌리가 물러서 썩으면서 잎이 노랗게 시들어 죽을 수도 있으니 화분 상태에 따라서 물을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분은 되도록이면 흙 마름 상태에 따라 물을 주시면 되고, 공중습도가 높은것을 매우 좋아하기에 잎에 분무형식으로 물을 뿌려주시는게 좋습니다. 병충해는 거의 없으며, 너무 건조할 경우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해야합니다. 비료같은 경우는 활발하게 성장하는 따뜻한 봄부터 여름까지 주면 되고, 약간 늦가을 부터는 비료를 안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행운목 같은 경우는 수경재배도 많이 하는데, 수경재배를 할 경우에는 물이 오랫동안 방치되게 되면 물이 탁해지면서 나무가 썩을 수가 있으니, 물을 수시로 자주 갈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관리 방법은 잎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물수건으로 잎을 닦아 주시고, 잎이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므로 자주 잎에 분무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뿌리부분에는 과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 해주시면서 물이 말랐을 때 물을 주도록 해야 됩니다.
제가 줄기만 잘라서 물꽂이로 번식을 도전한 이유는 처음에는 물에 담구니 줄기가 마구 솓아나면서 잘자랐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무 밑둥이 과습인지 거뭇거뭇하고 기둥 옆에 곰팡이같은게 생기면서 줄기가 말라가는 것을 느껴서 죽기 전에 멀쩡한 줄기를 잘라서 번식을 도전해보았습니다.
물은 자주 갈아주었지만, 왜 물이 썩는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키우는 식물을 잃고 싶지 않아서 줄기로 부활을 꿈구면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뭔가 아깝긴 했지만, 줄기라도 살리려고 파릇파릇한 줄기를 먼저 칼로 쓱 잘라내었습니다.
당시에 식물을 처음 키우는지라 번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아는 식물을 좋아하는 지인분께서 번식방법을 알려주셔서 저는 줄기번식방법으로 번식을 시도하였습니다. 전 줄기를 잘라낼때도 걱정스러워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잘라냈습니다.
잘라낸 줄기는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물을 담은 병에 꽂아서 기다리면 됩니다. 여름에 도전한 뿌리 내리기 였지만, 빠른 시간 내에 내려지지 않더라구요. 맨날 자고 일어나면 그리고 집에 오고나면 매번 확인하는게 일상이 되었는데, 물에 꽂힌 줄기는 아무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고, 그 후에는 일상에 치여 아무런 관심을 갖질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물에 꽂힌 줄기를 확인하였을 때 조그만한 발톱같은 게 2개가 줄기에서 뻗어 나온 것을 발견하였고, 줄기를 물에 꽂아 놓은 것 밖에 없었고, 뻔뻔하지만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이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후에도 줄기에서 나온 뿌리는 쑥쑥 성장하게 되었으며,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하루에 2cm정도씩 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발톱같던 뿌리가 어느새 코끼리의 상아를 떠올릴 만큼 쑥쑥 자라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뿌리도 호리호리 하지 않고 튼실하게 내려줘서 고맙기도 했습니다.
뿌리를 많이 내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 물에 많이 꽂아 두다가 화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이 전에 수경재배에서 한번의 실패를 맞보았기 때문에 흙에서 기르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작은 줄기 하나로 뿌리를 내려서 화분으로 심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주변에 지인의 집에 놀러가서 양해를 구하고 줄기를 조금 꺾어 와서 기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행운목 줄기번식을 성공하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많아졌으며, 공공장소나 이런 곳에 가게 되면 먼저 식물을 먼저 보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식물이 좋아지기 시작하였으며, 식물을 많이는 아니지만 하나둘씩 집에서 키우게 된 것 입니다.
식물이란 것이 정말 신기한게 변화가 눈에 크게 보이지 않지만, 알게 모르게 성장하는 게 식물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행운목 줄기 번식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해당 행운목의 사진은 약 2013년인 5년전의 사진입니다. 뿌리도 더욱 더 튼실하고, 잎도 많이 자랐습니다.
다음에는 줄기 번식으로 성공한 행운목에 대한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록 하면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