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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지식정보

코로나19 ) 자가진단키트 양성판정 - 1일차 (신속항원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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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자가진단키트

양성 판정

1일차 ㅠ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은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바로 제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어제 저녁 먹기전부터 목이 좀 칼칼한 느낌이 나서 따뜻한 물을 먹고 밥을 먹었는데, 밤에 잘때보니 미열기도 살짝 있는것 같더라구요.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부터는 감기같은건 걸리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보다 더 목이 칼칼하더라구요.

 

조금 걱정되기도 했고,  마침 자가진단키트가 떠올라서 사러갈려고 하다가 동생이 남은거 있다고 줘서 해봤는데, 첨엔 C쪽에 1줄 나오다가 1~2분있다가 보니 T부분에도 희미하게 생기더니 5분 지나니까 선명하게 변하더라구요. 하... 내가? 확진이라니...

 

좌 : 2번째 검사 / 우 : 1번째 검사 (자가진단키트)

 

저는 조용히 저의 방으로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였습니다.

현실을 부정하면서 유튜브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검색을 했습니다.

 

현실을 부정만 하다가는 안될 것 같아서 지금 당장 검사받을 수 있는곳을 찾아서 마지막 검사를 받아보기 했습니다. 주말 오후라서 검사 받을 수 있는곳이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주말에도 검사 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바로 차끌고 병원으로 이동.

와,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조용히 접수 대기줄에서 합류해서, 회사 사람들에게 먼저 알려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하다보니 회사 동료분 중에 한분도 아이 때문에 제가 있는 병원에서 검사 받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상황을 말씀을 드렸고, 일단 걱정하지 말고 검사 잘받으라는 위로의 말을 듣고 전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은근히 따뜻하긴 한데 바람이 같이 불어서 그늘에 있음 춥더라구요.

병원에 간다고 끝이 아니라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솔직히 접수까지만 1시간 좀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이럴줄 알았음 아침 일찍 올껄 그랬나 봅니다.(현실 자각..)

 

초진, 재진 종이가 나누어져 있으며 처음 검사하는경우 초진. 2~3번 검사를 했던 사람은 재진(자가진단키트 검사 포함) 자기에게 맞는 종이에 개인 인적사항을 쓰고, 예약 번호를 선착순으로 받아서 검사를 하는 듯 했습니다. 접수하고 또 검사까지 기다리기 1시간정도 기다린것 같네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실내에서 대기할 자리도 없어서 밖에 나와있었더니 춥네요 ^^;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와서 검사실로 들어갔습니다.면봉같은 길쭉한걸로 코한쪽을 쑤욱 쑤시는데 여기까진 참을 만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끝까지 넣고 빙글빙글 돌리더라구요. 눈물이 나오고 재채기가 나올뻔한거 참았습니다.

 

이미 자가진단키트 검사 시 2번 양성이 나왔기에 음성이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으나, 자가진단키트로 내 코를 쑤시는 건 약과였다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아픔)

 

마지막 최종 양성판정 받고, 검사비(약 6천원대) 결제하고, 진단 서류랑 처방전 받아서 약국으로 갔습니다. 양성 판정받으니까 처방전만 주고 밖에 나가계시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씁쓸하지만, 양성이니까~)

 

양성판정을 받으면 약값은 무료인듯했습니다.

 

3일치 약 받아옴. 식후 30분 아침,점심,저녁

 

차끌고 집으로 오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다 전화해서 확진 판정에 대한 상황을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일이 바쁜데 제가 빠진다고 하니 저의 일을 회사 동료들이 나눠질 것을 생각하니 미안하더라구요.

 

제가 병원에 도착해서 전화를 한 후에 회사 직원 각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고 하니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되더라구요.

 

저는 회사뿐만아니라 평소에도 마스크 잘쓰고, 손도 잘씻었는데 어디서 걸렸을까요?? ㅠㅠ

씁쓸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서 손소독하고, 가족에게 코로나19 확진판정 받았고 혹시 모르니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꼭 해볼 것을 말을 하고 현재 방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내일부터는 비닐봉지에다 받아서 비빔밥처럼 먹으려구요.

 

생각보다 증상이 미비해서 의심만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니 방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의 상태는 목만 칼칼한 상태이고, 열은 없습니다. 식후 30분 쯤에 약을 먹었지만, 아직 졸리지 않아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몸상태는 어떻게 될지 몰라 밥도 잘먹고 약도 잘챙겨먹고, 물도 많이 먹고 하려구요.

 

또 씻고, 화장실을 갈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양치도 해야하는데 오늘밤은 가글로 마무리하려구요.

 

평소에도 물을 많이 먹는데 걱정이네요.

 

이렇게 7일동안 방안에 있어야한다니.. 답답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나의 생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내일 회사에 출근을 했다면, 회사동료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기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검사받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몸이 아픈것 보다는 회사동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다는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겠어요. (물론 제 몸도 중요하지만요 ㅎㅎ)

 

아직까진 몸상태가 괜찮아서 걱정은 없지만, 방심하지 않으려구요.

앞으로 자가격리 해제되는 날까지 계속해서 블로그 글을 써가볼까합니다.

 

그럼 이쯤에서 저의 글을 마무리하고,

오늘 코로나 19 양성 확진 판정에 대한 포스팅을 요약해보겠습니다.

 

1. 목이 칼칼하고, 약간의 미열이 있는것을 느낌.

2. 다음날 미열은 없으나 목이 어제보다 더 칼칼하다는것을 느낌.(혹시나?)

3.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하여 검사함 = 양성..(2줄)

4. 현실을 부정하며 한번 더 검사하였지만 ... 양성(2줄)

5. 마지막 검사를 위해 급히 차를 몰고, 병원에 도착. (회사 동료들에게 상황을 전화로 알림.)

6. 접수 대기 시간만 한시간 넘게 걸림.

7. 접수 후 검사 시간만 또 한시간 넘게 걸림.

8. 드디어 검사! 면봉으로 내코를 휘벼파는 느낌 (눈물나옴.)

9. 양성판정. 회사에 보고할 서류와 약국 처방전 받고, 검사비 결제 후 나옴.(6천원대)

10. 양성판정 때문에 약국에 처방전만주고 나가서 기다림. (약값은 무료.)

11. 회사 동료들에게 전화 후 집으로 들어와서 방콕함.

12. 막막하지만 앞으로 격리기간동안 어떻게 살아야할지 계획을 잘세워야겠음.

 

코로나 19 확진 받았다고 자랑 글은 아니지만, 기록을 하기위한 포스팅으로 언짢은 내용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럽게 용서 부탁드립니다. 확진 되신 분들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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