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한번 오더니 날씨가 많이 쌀쌀한게 아니라 많이 추워졌습니다. 옷장에 고이 모셔둔 패딩을 꺼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블로그를 쓰네요. 올해 목표가 블로그 게시글 100개 넘기기인데,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목표 달성을 못할 것 같네요. 분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원주 당일치기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코스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이렇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
"뮤지엄산"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라서, 하루동안 소화할 수 있는 스케줄을 짜다보니 크게 두가지 장소를 정했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2가지의 장소가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었습니다.(이 외에도 많지만, 시간관계상 2가지 장소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당일치기 여행이기에 9시쯤 준비하고,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원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도착하니 거의 11시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도착한 후 먼저 집에 갈 버스표부터 예매를 하였습니다. 막차가 20시더라구요.
표를 예배를 한 후에 먼저 소금산 출렁다리부터 먼저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건물을 서둘러 나오게 되었습니다. 원주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을 나오면, 바로 앞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이라는 정류장이 있을 겁니다. 거기서 52번을 타고, 레일바이크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52번의 노선을 보시면 레일바이크라는 정류장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간현역이 52번의 회차(종점)구간인데, 여기가 폐역이 되어서 레일바이크역이 되었는데, 아직 노선에는 바뀌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이 점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버스타고 약 30분을 가면 마지막 종점(회차)구간인 간현역이 나오는데, 여기가 폐장되고,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내려서, 간현광광지로 약 10분정도 이동을 하시면 큰 주차장이 있을 겁니다. 그 안쪽으로 쭉올라가시다보면 많은 음식점들이 나올 겁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움직이다보니 아침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탓인지 산 아래 음식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서 먹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간현교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셔야 소금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직원이 있는 매표소가 있고, 더 올라가면 잡화 및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소금산 올라가기 전 마지막 화장실도 있구요.
막 레일바이크 타는 곳에 내릴 때는 사람이 없어서, 몰랐는데 소금산 근처에 가보니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에 가서 그런거 같네요. 산에 올라가기 전 출렁다리에 입장할 수 있는 무인 매표소가 있습니다. 거기서 표를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일반인(성인)은 3,000원 / 일반인(소인) : 무료 / 원주시민 : 1,000원
이렇게 가격이 책정이 되어있고, 일반인 같은경우는 3,000원을 내면 내부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짜리 상품권을 줍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원주시민 가격과 동일하게 출렁다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겁니다.
더 올라가면 이제 산행을 할 수 있는 나무 계단이 있는데, 신발에 흙이 묻지 않아 깔끔하게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등산 경로는 약 500미터라고는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앞으로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10분이면 올라갈 거 20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에 입장하기 전에 발급받은 표를 찍고 들어가는 게이트가 있습니다. 기계에 띡 찍으면 입장할 수있습니다.
여기가 출렁다리의 입구입니다. 여행 당시 바람이 너무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많이 껴서, 단풍이 이쁘게 잘 보이진 않았지만, 힐링이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여행객 대부분 어르신들,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습니다.
높은 고도 때문인지 정말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출렁다리라서 "에이 얼마나 출렁거리겠어"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출렁거립니다. 걸을 때는 잘모르겠지만, 멈춰서 서있으면 많이 흔들립니다. 출렁다리의 구간을 5로 정하면, 중간인 3은 흔들림이 덜한데, 2,4구간은 흔들림이 엄청 심합니다.
출렁임을 극복을 하고, 반대편으로 왔습니다. 솔직히 5/2정도 왔을 때 "아 다리를 괜히 건나왔나?" 했습니다. 아마 여성분들이 무서워 하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무섭지도 않은지 서로 뛰어가더라구요. 출렁다리를 보면서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반대편으로 건너오면 정상으로 갈 수있는 게이트 구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없었기에 다시 출렁다리를 통해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돌아갈때는 적응이 되었는지, 처음보다 빠르게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메류를 결정하다가 송어회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강원도하면 송어가 유명하고, 제철이었기 때문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간 곳은 "산여울"이라는 송어전문점이었습니다.
송어회 2인분과 송어튀김을 시켰습니다. 회같은 경우는 한마리 정도 회를 떠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딱 보기에 연어와 비슷하지만, 송어는 연어보다 조금 더 투명하고, 붉었습니다. 제일 맛있어 보이는 한점을 초장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맛은 연어와 비슷한데, 식감이 더 쫄깃하고, 고소했습니다.
이게 송어튀김입니다. 진짜 회 만큼 맛있었습니다. 입에 들어가자마 녹는다는 것을 진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간장에 한점 찍어서 입에 넣으면 진짜 녹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밥을 못먹어서 셀프로 송어회 덮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밥 한공기에 야채를 넣고, 송어회 8점을 넣어서 고추장, 참기름, 콩가루를 넣어서 비벼서 먹었습니다. 밥이 살짝 뜨거워서 그런지 회의 겉이 약간씩 익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친구와 먹으면서 감탄사의 연발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에 라면사리 넣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배부르게 정말 잘 먹었습니다. 가격은 송어회 2인분 30,000원, 송어튀김 20,000원, 밥 2공기 2,000원, 라면사리 2,000원 해서 총 54,000원 나왔습니다.
그렇게 비싼 것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외 밑반찬도 많이 나오고, 처음에는 갔다주시고, 리필을 원할 경우 셀프로 반찬이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친절하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먹고나서, 다음 뮤지엄산을 이동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저기에 간현교와 간현관광지의 음식점 건물들이 보이네요. 강의 물이 참 깨끗하더라구요. 아마 송어도 여기서 나오는 건 아닌지 궁금하더라구요. 하지만, 강물에서 송어는 보질 못했습니다.
이후에 뮤지엄산을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알아보았지만, 소금산에서 이동하기에 1시간 45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시간이 촉박해서 안 될 것같아 운 좋게 레일바이크 정류장 근처에 택시가 있어,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15분이면 가더라구요.
역시 강원도 여행할 때는 차가 있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뮤지엄산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구매합니다.
뮤지엄권(성인) 18,000원 / 뮤지엄권(소인) 10,000원 / 제임스터렐권(성인) 28,000원 / 제임스터렐권(소인) 18,000원입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뮤지엄권을 구매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있는 빨간 거대한 건축물의 상단이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일단 산에 이렇게 조용하고, 이쁜 조형물들이 있어서 정말 보기가 좋았습니다.
심지어땅에 자라는 잔디마저 이쁜 것 같습니다. 자연과 조화롭게 잘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잔디가 아닌 몽글몽글 따로 따로 자라는 것 같습니다.
구름이 많이 없어지고, 햇빛이 비춰질때의 풍경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래서 가을에 산으로 가을단풍구경을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앞으로 산을 자주갈 계획입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건축물들이 나오고, 몽글한 몽돌쪽에는 물을 채워서 정말 운치가 있었습니다. 건물자체 또한 자연과 잘 어울려서 조화로웠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뮤지엄산의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을 둘러싼 물도 관리를 잘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 물을 받아놓으면 이끼가 끼거나 드러운데, 물의 색이 정말 깨끗하여, 건물과 함께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종이박물관입니다. 종이의 역사와 나라별 발전 과정들을 세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면서 정말 사진을 안찍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정말 힐링이 되는 좋은 주말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1박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춥긴 했지만, 맑아서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강원도 원주를 구경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이제 제가 여행한 장소에 대한 소소한 팁 및 내용에 대한 글을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금산 출렁다리
1) 이동 시
원주시외고속버스터미널 건물에서 버스타고 이동 시에는 52번을 통해서 이동을 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배차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서 되도록이면, 차나 택시를 이용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버스타면 약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2) 출렁다리 입장가능 시간 및 이용료
09:00부터 18:00이기 때문에 이 점은 미리 숙지하시여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용료는 위에 언급했지만, 만 7세이상 3,000원 / 만 7세 미만은 무료 / 원주시민은 1,000원 입니다. 7세이상은 간현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천원 상품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1,000원에 이용가능하다는 사실.
3) 출렁다리 근처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올라가기 전 화장실을 이용할 것
맞습니다. 출렁다리 근천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용변을 올라가기 전에 해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출렁다리 가기 전 마지막 화장실이 있으니, 용변은 해결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
4) 출렁다리는 멀지 않으나, 주말에 갈 경우에 사람이 많아 올라가는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및 어르신들이 등산동호회로 많이들 오시곤 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나무계단으로 정말 잘해놨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길이 좁기 때문에 앞에 무릎이 않좋으신 분이 있다면 그 분 때문에 뒤에 분들이 못올라가고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발생 합니다. 제 생각에 건강한 일반 성인 기준으로 10분 이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렁다리까지의 거리가 약 500m된다고 합니다.
5) 길거리 음식 (음식점 제외)은 가격이 조금 비싼 편에 속한다.
물론 관광지가면 가격이 비싼건 알고 계실 듯 합니다. 하지만, 비싸도 조금 과하게 비싼 듯합니다.
6) 출렁다리를 잘 건너는 방법.
출렁다리는 이름에 걸맞게 사람들이 움직이면 출렁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보다 잘 건널수있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밑을 보지 말고, 앞을 보고 걷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서 있지말고, 끈임없이 앞을 향해 걸어나갑니다. 좀 무색하다면 같이 온 분하고 대화를 하면서 건너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가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알게된 내용인데, 출렁다리의 구간은 5로 잡으면, 중간지점인 3이 제일 출렁임이 적고, 2,4 구간이 제일 흔들림이 심합니다. 이점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뮤지엄산
1) 이동시
산길이라서 버스이용이 너무 제한적이며, 또한 뺑 돌아가기 때문에 차나 택시를 이용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소금산에서 뮤지엄산 기준으로 약 15분~20분정도 소요됩니다.
2) 입장가능 시간 및 이용료
입장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이 점 숙지해주시고, 뮤지엄권 성인 기준 18,000원/ 소인 10,000원 / 제임스터렐권 성인 기준 28,000원 / 소인 18,000원 입니다.
3)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는게 이득.
예술적인 물건과 건물을 감상하는데 18,000원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쫒겨서 대충 구경하고 나온다면 그건 돈이 좀 아까우실 겁니다. 천천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서 감상을 하시는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서 관심있는 것만 구경하고 나머지는 그냥 지나친 듯 합니다.
뮤지엄산은 정말 이성의 친구와 가기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소금산 출렁다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으로 강원도 원주 당일치기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한번 부탁드립니다.